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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우리집은 지옥이다 <미성년>


 

·감 독 ㅣ 김윤석

·출 연 ㅣ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외

·장 르 ㅣ 드라마

·등 급 ㅣ 15세 관람가

·시 간 ㅣ 96분

·개 봉 ㅣ 4. 11.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이자 이번 영화의 감독을 맡은 김윤석 감독은 “화목했던 가족 사이를 균열 시키는 것은 비밀과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비밀과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옴니버스 연극 중 한 편을 보고 연출을 결심한 그는 심혈을 기울인 준비 끝에 영화 <미성년>의 시나리오 작업을 완성했다. 


두 가족에게 벌어진 폭풍 같은 사건 이후부터 영화 <미성년>은 시작된다.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후 사건에 대처하는 아이와 어른의 시각을 통해 자극적이고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로 풀어냈다. 사건에 집중하는 기존 영화의 스토리텔링 방식과는 다르게 <미성년>은 인물 각각의 내면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 이는 각 캐릭터의 입장에서 사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 관객을 보다 더 작품에 빠져들게 만든다. 영화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보다 더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한 김윤석 감독의 의도가 담긴 부분이다. 


다섯 명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5개의 고민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해가는 각각의 모습들은 웃을 수도, 웃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심지어 이런 해프닝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른스러움을 찾을 수 없는 어른의 모습과 아이스러움을 뛰어 넘은 아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성년과 미성년의 의미를 곱씹게 하며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시놉시스>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